오늘 오후에 윤주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었습니다..

윤주는 일층에 있었지만 관음반샘 얼굴을 보고 가려고 관음반 교실에 갔는데..

민지샘 얼굴이 안좋아보여서 왜그런지 여쭤봤더니..울샘하시는 말씀....

피곤해서요....

에구에구 어찌나 미안하고 미안하던지..

어린이집에 도우미 샘이 한분밖에 안계셔서2층은 샘들이 직접 청소를 하신다네요..

예의상 뭐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반색하며 청소해 달라는 울샘...

샘과 같이 청소기도 돌리고 밀대로 바닥도 닦고 걸레로 먼지도 닦고...

게다가 화장실은 좁고 배수가 안되서 냄새가 나면 락스를 묻혀 몇번을 닦아내시더군요

하수구가 있음 물청소로 해서 훨씬 청소하기가 쉬울텐데...

이번에 공사할때 꼬옥 해결되기 바라며 열심히 청소를 했습니다..

다끝난뒤 집에 갈려니 울샘 말씀...

보현반도 청소해야 하는디....에구구구구

보현반샘이 차량가셔서 돌아오시면 피곤해서 도와드려야 한다네요..

마음은 이뿌지만.. 오늘 공짜일꾼 생겼을때 본전을 뽑아보리라 작정한 것 같은.....

암튼 그렇게 어린이집 청소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고 왔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느낀건데요..

일주일에 하루 만이라도 우리 선재맘들이 어린이집 청소하러 가면 어떨까요?

직장 맘들은 어쩔수 없지만 한번 청소할때 2~3분 정도만 오시면 (샘들이 매일 청소하시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훨씬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청소할 시간에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줄수 있을텐데...

혼자생각한건데.. 혹시 동참하실분 계시면 연락주삼...

그럼 이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