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도현이 뿐만아니라 문수반 친구 모두 그동안 장수풍뎅이와 함께 하며 너무 행복해했던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오면 늘 이야기의 주제가 장수풍뎅이었거든요...

"장수풍뎅이 애벌레 엄마장수풍뎅이 됐어요."

"장수풍뎅이가 주황색으로 변해 꿈쩍도 안해요."

"우리집 장수풍뎅이는 뿔 있어요. 남자에요."

"장수풍뎅이 죽었어요." 등

매번 장수풍뎅이의 소식을 전해주곤 하였는데 요 며칠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수풍뎅이가 많이 죽었더라구요... 우리 친구들이 어쩜 처음 집에서 길러보는 곤충이었기에  더 애착을 느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징그러워도 하고 무서워했지만 키우면서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정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생물의 소중함을 알았을 것같아요...이번 장수풍뎅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지금 원에서는 또 나비 애벌레를 기르고 있는 중인에 죽지 않게 잘 키워야할텐데 걱적이에요.^^앞으로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좀 더 자연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겁이 많은 귀염둥이 도현이도 장수풍뎅이를 많이 좋아하고 애정을 쏟았다니~~^^

앞으로도 쭈욱~ 화이팅이에요."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