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쌤!!!

연이틀 함박눈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하얗게 덮어 버렸네요...

참 난감합니다.. 직장맘으로선....

연이틀 윤이가 어린이집엘 못 가는 바람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네요...

오늘 아침엔 조금 화도 났답니다..

8시 30분 다 되어 걸려온 전화 오늘도 어린이집은 쉰다고 하더군요...

벌컥 화가 났답니다..

어린이집엘 윤일 맡겨 놓고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황당할수밖에 없더군요..

다른 유치원 차량은 버젖이 운행을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물론 운행하지 않는 오늘도 쉬는 어린이집, 유치원이 있겠지요..

하지만 막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와서는 운행을 못 한다. 어린이집 쉰다고 하니

이미 출근길에 오른 직장맘들은 우찌 하셨는지...

저도 할머니께서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일 할머니가 계시지 않았다면

예고없이 아침에서야 부랴 부랴 전화해서 어린이집 휴원이라고 한다면 저는 어찌 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조금 화가 나더군요..

물론 아이들의 안전운행 땜에 그런건 알지만 출근시간 다 되어 아님 이미 출근 하고 나고도

남는 시간엘 전화해서리 운행하지 않는다 하니 좀 그렇더군요..

원장쌤! 저의 말 들으시고 기분 나쁘시더라도 이해하세요..

이틀동안 윤이를 보내지 못하니 윤이도 저도 힘든 점이 있어서 그렇네요..

하얀 눈이 와서리 마지막 좋은 겨울의 추억을 남기겠지만 직장을 다니는 엄마로써는

마음이 아픈 이틀입니다..

내내 집에서 혼자 뒹굴 거리고 있을 윤일 생각하니 말입니다..

원장쌤!! 조금은 서운한 마음을 이곳에 투덜 거려 보았습니다..

내일은 요리수업을 할 재료들을 가지고 신나게 등원할수 있겠죠..

늘 아이들의 안전에 힘써주시는 원장쌤.. 이하 울 선생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